수술받은지 몇일되지는 않았지만 기록을 남길겸 후기작성합니다

수술받으러간 당일 병원에서 찍어주셨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심각한게 보이네요

탈모라는걸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이정도까지 심각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현재 상태도 알아볼겸 상담을 받으면서 정확히 인지하게되었습니다

상태를 정확히 알게되면서 멘붕에 빠질뻔했는데

원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요새 병원에 방문하는분들 보면 저보다도 어린분들이 많고

지금 정도면 수술로 충분히 좋아질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러셨을거 같은데 수술비가 제법 되다보니까 결정하는게 힘들었습니다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벌어놓은거라 이렇게 써도되는걸까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를 위해서 모은건데 나를 위해서 쓰는게 당연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길게 봤을때 약이나 다른시술을 받다 보면 결국에는 나가는 돈도 비슷해질거 같고

확실하게 좋아질거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요

그래도 수술은 성공확률이 높고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게 보인다고 알고있어서

기왕 하는거면 수술이 낫겠다 싶었네요

그래서 날잡고 수술을 받았고 5일차가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서 긴장을 많이했는데 수술자체는 크게 감흥이 없었던거 같네요

수술 초반에 약간 통증이 있었던거 말고는 무난했는데

수술하고 지금까지 수술부위가 간지러운게 정말 힘듭니다

절대 긁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참고는 있는데 이러다 무심결에 긁으면 어쩌나 걱정이네요

그래도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하시니 어떻게든 참아보겠습니다

어쨌든 이제부터 어떻게 변해가는지 기록을 남겨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되네요

저도 여기 후기올리신 다른분들처럼 '득모'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